AI 기반 통합 플랫폼 ‘고용24’, 누적 가입자 천만 달성

  • 4개월 만에 천만 회원 돌파, 고용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 인공지능이 만드는 맞춤형 취업 생태계, 구직자와 기업의 만남 혁신
고용24 현황. (사진=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의 통합 고용서비스 플랫폼 ‘고용24’가 출시 4개월 만에 국내 취업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1월 15일 기준 개인 누적회원 1,000만 명을 돌파한 ‘고용24’는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3명 중 1명이 가입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고용24’의 가장 큰 특징은 9개의 분산된 고용 관련 플랫폼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했다는 점이다. 워크넷, 고용보험, 직업훈련포털 등 복잡하게 흩어져 있던 서비스들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의 성과는 더욱 인상적이다. AI 일자리 매칭을 통한 취업자는 25% 증가했으며, 개인 맞춤형 진로·경력설계 서비스(잡케어) 이용 건수는 5배나 늘어났다. 특히 서비스 처리 속도는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실업급여, 내일배움카드 발급 등의 처리 기간이 기존 7일에서 3.6일로 48% 단축되었다.

연령대별 통계를 보면 10~20대(25.9%)와 30대(23.7%)의 가입 비중이 높았으며, 40대(19.8%), 50대(18.0%), 60세 이상(12.6%)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이용 현황은 취업알선(33.7%), 구직급여(16.5%), 직업심리검사(9.9%), 국민내일배움카드(9.9%)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측면에서도 제조업(28.9%), 보건복지(18.9%), 도소매(12.6%) 분야의 가입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취업알선(49.1%)과 외국인 채용(27.9%) 서비스의 이용 비중이 높았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AI 기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구직자에게 최적화된 일자리와 직업훈련 추천 △중소기업 인재 채용 지원 △디지털 이력서 도입 △AI 상담챗봇 개발 등을 통해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매일 104만 명이 방문하는 ‘고용24’는 단순한 취업 플랫폼을 넘어 디지털 시대의 고용 혁신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기존의 분절적이고 비효율적이었던 고용서비스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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