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마트시티 노하우, 필리핀 수도권으로 간다… 47명 기초단체장 방한 연수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18일부터 10일간 타기그시 공무원 대상 맞춤형 교육 실시
  • 안양 스마트도시통합정보센터 등 현장 방문… 문화자원 활용 경제활성화 방안도 전수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사진=지방자치인재개발원)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하 자치인재원)이 18일부터 필리핀 타기그시 부시장 및 기초단체장 47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스마트도시 개발 및 공공행정혁신’ 경험을 전수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2월 28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2개 그룹으로 나뉘어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지방정부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타기그시는 정부의 장기개발계획 ‘GreenPrint 2030’에 따른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직면한 과제들의 해결을 위해 한국의 도시 개발 전략과 행정혁신 경험 전수를 요청했다.

자치인재원은 타기그시의 요청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 수립·추진과 공공행정혁신 실행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교육 내용은 한국의 스마트도시 개발 경험 공유, ICT 기반 행정혁신, 문화자원 활용을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 등으로 구성되며, 기관·현장방문과 전문가 맞춤형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안양시의 ‘스마트도시통합정보센터’를 방문하여 지자체 단위의 스마트도시·행정혁신 우수사례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자원을 관광지로 활용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 전주와 서울의 명소도 소개될 예정이다.

안준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는 지난해 10월 필리핀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선언 이후, 양국 간 인적자원개발 교육·훈련 협력을 지속 확대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스마트도시 개발 및 행정혁신 경험이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과 행정혁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타기그시 기초단체장 역량강화 연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치인재원은 이번 연수 외에도 다양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31일에는 2025년 제10기 글로벌리더과정과 제25기 중견리더과정 입교 안내를 발표하는 등 국내외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인기 기사

최신 기사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