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부터 신청 접수… 냉난방기·냉장고 각 160만원, 세탁기·건조기 각 80만원 지원
- 379억원 규모로 진행… 식품매장 냉장고 문 달기 사업도 별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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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을 2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올해 지원 예산은 379억원으로, 소상공인들은 최대 48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4개 품목을 사업장에 새로 설치할 경우, 구입 비용의 40%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품목별 지원 한도는 냉난방기와 냉장고가 각 160만원,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 80만원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2월 17일부터 한국전력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소상공인 확인서, 사업자등록증, 기기 명판 및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사진, 기기 설치 전경 사진, 구매 증빙 등의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LG전자는 이번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지구온난화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식품매장 냉장고 문 달기 지원사업도 2월 10일부터 40억원 규모로 별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식품매장의 기존 개방형 냉장고를 문이 달린 형태로 개조하거나 교체할 때 지원금을 제공한다. 설치 면적(m²) 당 25만9000원을 지원하며, 이는 소요 비용의 약 40% 수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