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해상서 어선 화재 발생…11명 탑승, 5명 구조 중 ‘구조작업 난항’

  • 해수부 장관, ‘인명피해 최소화’ 지시…해경 등 총력 대응
  • 승선원 12명 추정…정확한 탑승 인원 확인 중
전북 부안군 왕등도 동쪽 4㎞ 지점에서 조업 중이던 34t급 근해통발어선 신방주호에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2025년 2월 13일 오전 8시 39분경, 전북 부안군 왕등도 동쪽 약 4km 해상에서 34톤급 근해통발어선 ‘제2022신방주호’에 화재가 발생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출입항관리시스템상 11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구조된 선원의 진술에 따르면 한국인 5명, 외국인 7명 등 총 12명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탑승 인원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고 보고를 받은 즉시 “해경 등과 협조하여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오전 9시 28분 위기경보 ‘경계(Orange)’를 발령하고, 해양경찰청과 협력하여 대응에 나섰다.

현재 해양경찰청은 경비함정 10척을 화재 현장에 급파했으며, 인근 어선들의 도움을 받아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전 11시 현재까지 5명의 승선원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나머지 승선원들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아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날씨와 해상 조건이 좋지 않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지만,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과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어선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 대책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어선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선원들의 안전교육을 더욱 철저히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상에서의 신속한 구조 체계 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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