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 시장 변화와 대규모 실업 우려… 정부 정책과 재교육 필요성 강조
- AGI 개발 임박 선언, 그러나 완벽하지 않은 시스템에 대한 신중한 접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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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가 AI 기술 발전의 혜택이 사회 전반에 고르게 분배되지 않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최근 개인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표명하며, “컴퓨트 예산(compute budget)”과 같은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AI 기술의 혜택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리에서 열리는 ‘AI 액션 서밋’을 앞두고 알트만은 기술 발전이 장기적으로 건강과 경제적 번영 등 주요 지표를 개선해왔지만, 평등의 증가는 기술적으로 보장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본과 노동 간 권력 균형이 왜곡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기 개입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AGI 개발 전망
알트만은 AI 기술이 이미 일부 직업군에서 해고와 부서 축소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적절한 정부 정책과 재교육 프로그램이 없을 경우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개입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AGI(인공지능 일반)의 등장이 임박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인간 수준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의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AGI가 완벽하지 않으며, 많은 인간의 감독과 방향 설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AGI가 특정 작업에서는 뛰어난 성능을 보일 수 있지만, 다른 작업에서는 의외로 부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개발 비용과 접근성 문제
알트만은 AI 기술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지만,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AI 시스템의 비용은 매년 약 10배씩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penAI는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 400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며, 파트너들과 함께 최대 5천억 달러를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오픈AI가 AGI 수준의 시스템을 출시할 경우 안전성과 관련된 주요 결정 및 제한 사항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권위주의 정부가 AI를 대규모 감시 도구로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오픈AI가 더 강력한 AI를 개발함에 따라 개인의 권한 강화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기술이 경제와 사회 전반에 스며들 것이며, 이를 통해 모든 것이 ‘스마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기술 안전성과 개인 권한 강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