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권한대행, 매주 민생점검회의 주재… “체감도 높은 현장밀착형 정책 발굴”
- 3월 동행축제 계기 온누리상품권 15% 환급행사 실시… 소상공인 매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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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동향을 점검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매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체감도 높은 현장밀착형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민생경제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2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4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휘발유는 리터당 122원(15%), 경유는 133원(23%) 인하된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이번 연장으로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2~3월 중 300억원을 추가 투입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배추, 무 등 가격이 높은 품목에 대해 정부 할인(20%)과 업체 자체 할인(20%)을 합쳐 최대 40%까지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과일·채소 할당관세 물량 37만톤을 신속히 도입하고, 배추·무의 경우 매일 200톤 이상을 도매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3월 17일부터 28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의 15%를 환급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외에도 석유류와 김 등 생활밀접품목에 대해 매주 부처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불법 유통행위를 엄단하는 등 물가 불안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즉각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