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양성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10개교 신규 선정… “AI 세계 3대 강국 도약 목표”

  • 전교생 대상 AI 기초·활용 교육 의무화… 연간 최대 20억 원 지원
  • 지방대학 우대 정책 도입… 비수도권·글로컬대학 참여 시 가점 부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10개교를 신규 선정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을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과기정통부는 2월 6일부터 3월 18일까지 40일간 신규 대학 선정을 위한 모집 공고를 진행한다. 선정 대학은 일반부문 8개교, 특화부문 2개교로 나뉘어 선발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되는 대학들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기초·활용 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부문 선정 대학은 연간 최대 20억 원(1차년도 1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최대 8년간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기존에 1단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이력이 있는 대학은 6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화부문은 재학생 수 1만 명 미만의 중소대학을 대상으로 하며, 연간 10억 원(1차년도 5억 원)을 최대 6년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대학과 글로컬대학에 가점을 부여하는 정책도 도입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 대학이 참여할 경우 2점, 글로컬대학이 참여할 경우 최대 1점의 추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핵심은 AI와 소프트웨어이며, 이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고, 첨단 기술 인재 양성의 국제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약 35만 4천 명의 소프트웨어 전문·융합인재를 양성했다. 올해는 총 975억 원 규모로 58개 대학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5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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