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생활체육 혁신의 해,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국민 건강 증진 나선다

  • 문체부, 15개 시도 59개 기획사업 선정… 빈집 활용 시니어 체육, 1004섬 스포츠강좌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 지원
  • 학교체육시설 개방 2배 확대, 주말체육 프로그램 다양화로 생활체육 참여 기회 대폭 늘려
2024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2025년 생활·학교체육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문체부는 최근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지원’ 등 3개 사업의 대상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사업에서는 15개 시도의 59개 기획사업이 선정됐다. 총 1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생활체육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경남 거창군의 ‘빈집 활용 시니어 친화형 생활체육 나누미 사업’과 전남 신안군의 ‘1004섬 신안 스포츠강좌 운영 사업’ 등이 지역 특화사업으로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생활체육 참여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지역별로 특화된 종목을 육성하는 것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 전체의 체육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 사업은 13개 시도 298개 학교체육관 개방을 지원한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42억 4천6백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동 공간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체육시설 개방은 지역사회와 학교의 연계를 강화하고, 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7개 시도를 선정해 시도당 평균 2억 2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의 주말 체육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빙상, 골프, 배구, 사이클, 스키 등 다양한 올림픽 종목을 포함해 청소년들의 종목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의 규칙적인 체육활동 참여는 학업 스트레스 감소와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들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체육 지원과 함께 학생들과 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예산을 추가 확보해 더 많은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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