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71개 기관 중 10곳 선정… 경쟁률 7대 1 기록
- 취약지역 포함, 중앙-권역-지역 3단계 대응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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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10개소를 새롭게 선정했다. 이는 2025년 1월 16일 개최된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전국 71개 지원 기관 중 서면 및 구두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1개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4개소,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10개소로 구성된 3단계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가 처음으로 구축되게 되었다. 특히 전남 순천, 경남 창원, 경북 포항, 경기 의정부 등 의료 취약지역에서도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관들이 선정되어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지정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에게 24시간 급성기 최종치료를 제공하고, 퇴원 환자 대상 예방관리교육 및 지역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필요시 신속한 환자 이송을 통해 적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번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신규 지정으로 급성기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적기 치료가 지역 내에서 완결됨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작년 2월부터 시작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현재 53개 의료기관이 참여 중인 이 사업은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이송, 치료, 전원 등을 담당하며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신규 지정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안정적 조기 정착을 위해 중앙과 권역센터의 운영 기술지원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심뇌혈관질환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