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일부 지역 최대 40cm 폭설 예보, 서울 체감온도 -20℃까지 하락 전망
- 취약계층 밀착 관리 및 도로 제설 작업 강화… 국민 안전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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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예상되는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7일 오후 4시 ‘대설·한파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되며, 전북 지역의 경우 최대 40cm 이상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9일에는 서울의 체감온도가 -20℃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강한 한파가 예상된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17개 시도,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취약시설 출입 통제 및 주민 대피 ▲주요 도로 제설 작업 강화 ▲한파 취약계층 밀착 관리 ▲옥외 근로자 안전관리 강화 등이 포함됐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도로뿐만 아니라 보행로와 이면도로에 대한 제설 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노숙인, 독거노인 등 한파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특별 관리도 실시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정부는 이번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대응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도 대설·한파에 대비한 농업시설 및 농작물 관리를 강조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 예방을 위한 조치와 함께 시설 내 작물의 저온 피해 방지를 위한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