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R코드 개발 기업, IP가치평가 통해 펀드 투자 확보
- 특허청 “IP 투자 지원 강화로 기업 자금조달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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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지식재산(IP) 기반 투자 유치로 성장에 성공한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특허청은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주)이노프렌즈를 방문해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노프렌즈는 IP가치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보유 특허 6건에 대한 가치평가를 받은 후, IP펀드로부터 1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노프렌즈는 3차원 입체 영상을 위한 워터마킹 방법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UR코드’를 개발한 기업이다. UR코드는 기존 QR코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품 인식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기술로, 제조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제품 무결성 보호, 진위 확인 및 물류 추적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특히 이 기술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기업이 창업 이후 사업화 단계에서 자금 확보가 어려운 데스밸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자금조달이 필수적”이라며, “우수한 특허 등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지식재산을 활용하여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IP투자 관련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허청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IP 투자 및 IP 금융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파악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으로도 특허청은 지식재산 기반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