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가 열어가는 디지털 혁신의 미래… 과기정통부, 2024년 전파산업 육성 성과 발표

  • 400여 기업 대상 2700건 이상 기술지원… 전파융합 신산업 육성 ‘박차’
  • 메타버스 아카데미 통해 청년 실무 전문인력 300명 양성… 디지털 인재 육성 ‘성과’
2024 대한민국 전파산업대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함께 추진한 2024년 전파산업 육성 및 인력양성 사업의 주요 성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성과 발표는 5G·6G, 무선전력전송, 자율주행차, IoT, 도심항공교통(UAM) 등 전파융합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RAPA는 지난해 400여 개 기업에 2,700건 이상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케이앤에스아이엔씨의 무인항공기용 위성통신 안테나, 이랑텍의 회로망분석기 기술 등이 ‘2024 전파방송기술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텐마인즈가 개발한 수면 가전은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전파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개최된 ‘2024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에서는 71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전파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6G 후보 주파수 채널 특성 분석기’를 공개하며 6G 시대를 앞둔 기술력을 과시했다.

디지털 미디어 산업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등 실감콘텐츠 기업 지원 사업인 ‘차세대 기술선도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웅진씽크빅의 ‘링고시티’가 출시 한 달 만에 유료 회원 2만 명, 월 매출 7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재 양성 부문에서는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300명의 청년 실무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또한, 가산 DX캠퍼스 확장 개소로 전파·방송·통신 분야의 첨단·신기술 디지털 인재양성을 주도하고 있으며, 누적 1,000명의 훈련 수료생 중 57.2%가 국내외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병택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디지털 시대에 전파산업계가 다양한 분야로 역할을 넓혀 디지털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와 계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흥보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2025년에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지털 리더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도전적이고, 무선전력전송 등 전파활용 분야 선도기술을 확보하여 선두주자로서의 지위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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