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초과 부양가족 명단 제공으로 과다공제 예방
사망자·소득초과자 자료 원천 차단해 실수 방지
AI 상담사 24시간 연말정산 상담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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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부양가족 과다공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2025년 1월 15일 국세청(청장 강민수)은 근로자가 연말정산시 공제여부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편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했다.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부양가족 소득초과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24년 상반기 소득금액이 100만원(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500만원)을 초과한 부양가족의 명단을 제공해 실수로 인한 가산세 부과를 예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공제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부양가족의 보험료나 신용카드 사용액 등의 자료는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다만 의료비나 취업 전 교육비 등 소득제한 없이 공제 가능한 항목의 자료는 계속 제공된다.
국세청은 AI 상담사를 새로 도입해 24시간 실시간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1월은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와 연말정산이 겹치는 시기인 만큼, AI를 통한 전화상담으로 납세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종 확정된 간소화자료는 1월 20일부터 제공되며, 의료비는 1월 17일까지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실수나 고의로 과다공제 시 예상치 못한 세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연말정산 시 공제요건을 꼼꼼히 확인해 성실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