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6천억 원 규모 ‘K-콘텐츠 펀드’ 조성… “글로벌 콘텐츠 기업 육성 박차”

  • IP·신기술·수출 등 5개 분야 자펀드 결성… 문화계정 5,200억 원, 영화계정 796억 원 규모
  •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 신설, 한국영화 투자 조건 완화… 2월 12일부터 19일까지 펀드 제안서 접수
K-OTT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 약 6천억 원 규모의 ‘K-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

문체부는 5일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를 공고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부 출자 규모는 약 3,400억 원으로, 이를 통해 문화계정 5,200억 원, 영화계정 796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조성해 콘텐츠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문화계정은 5개 분야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 이어 IP펀드(1,500억 원), 신기술펀드(750억 원), 수출펀드(1,500억 원)를 조성해 콘텐츠 지식재산(IP) 확보와 신기술 융합, 세계 진출을 도모한다. 특히 올해는 문화 일반펀드 규모를 800억 원에서 1,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250억 원 규모의 ‘콘텐츠 육성펀드’를 신설한다.

영화계정은 정부의 신규 출자금을 100억 원 증액하고,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를 신설한다. 한국영화산업의 투자 위축 상황을 고려해 연차별 투자의무를 폐지하는 등 투자조건을 완화했다.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396억 원), ‘중저예산 한국영화 펀드'(200억 원),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200억 원) 등 3개 펀드를 조성한다.

K-콘텐츠 펀드에 대한 제안서 접수는 2월 12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4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문체부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은 “케이-콘텐츠 펀드를 통해 콘텐츠 기업의 자금 애로를 완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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