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우려 해소, 저수율 안정세 유지”… 1월 가뭄 예·경보 발표

  • 전국 평균 저수율 77.1%로 평년 대비 106.6% 유지
  • 충남 서부 지역 약한 가뭄, 보령댐 도수로 가동으로 용수 공급 관리
최근 6개월(’24.7.3.~’25.1.2.) 전국 누적 강수량 현황. (사진=행정안전부)

정부가 1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며 전국적인 물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6개월 동안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저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의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00%인 847.7mm로, 경북 영덕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정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7.1%로, 평년(72.3%)보다 106.6%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충남 서부 지역에 위치한 보령댐 공급 지역인 8개 시군은 약한 가뭄 단계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하여 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보령댐은 충남 지역의 주요 용수 공급원으로, 농업 및 생활용수를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가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예·경보를 매월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용수와 생활·공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예방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물 절약과 효율적인 용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가뭄 우려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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